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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 vs 레알마드리드 숨막히는 라이벌매치…각 팀의 분위기는?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6-12-03 14:30
▲ (왼쪽부터)바르셀로나 '메시',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왼쪽부터)바르셀로나 '메시',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로 불리는 엘클라시코가 4일에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클라시코의 본래 의미는 '고전의 승부'라는 뜻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경기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이 두 팀은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는 4일 자정인 0시 15분(한국시간)에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두 팀은 최근 네 번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각각 2승 2패를 기록해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33점(10승3무)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점(8승3무2패)으로 세비야와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각 팀의 분위기를 살펴보자.

▲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챔피언스 리그 예선에서 승점 12점(4승1패)를 기록하면서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와 동시에 최근 프리메라리가 연속 두 경기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좋지 않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에 ‘중원 사령관’으로 불리는 이니에스타가 복귀하면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뿐 아니라 피케와 알바까지 출전이 가능하게 되면서 완벽한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니에스타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정말 기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 /사진출처=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사진출처=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역시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확정 지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 팀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리한 것 뿐 아니라 프리메라리가 최근 다섯 경기를 모두 전승으로 이끌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존재한다. 빠른 발로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가레스 베일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BBC(벤제마-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인이 무너지게 됐다. 여기에 토니 크로스와 알바로 모라타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운영 전술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팀간 전력 투구가 예상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 팀 간 이번 경기는 중요도가 높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 지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차이가 세 경기차(승점 9점)까지 벌어지게 된다. 반면 승리할 경우 단 1경기차(승점 3점)로 좁히면서 1위의 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팬들은 “엘클은 당연히 재밌겠지?”, “이니에스타가 컨디션이 제발 좋기를”, “메신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줄 듯 지금 각성 상태”, “우리 형(호날두) 호투트릭 가줘야지”, “수와레즈의 이빨이냐 벤제마의 머릿결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불꽃 튀는 이들의 경기는 4일 자정 0시 15분에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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