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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홍성’ 137억 투입… 내포신도시 악취 잡는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 승인 2017-01-17 15:09

신문게재 2017-01-17 16면

홍성군, 무인 악취포집시설 설치.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최근 빈번한 미세먼지 발생과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 악취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올해 137억원을 투입해 각종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17일 홍성군(군수 김석환)에 따르면 올해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위해 요인을 줄여 나가는 정책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다각적 환경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은 ▲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상시 지도·점검 ▲ 내포신도시 주변축사 무인 악취포집시설 설치 ▲ 깨끗한 충남 만들기 2차 특화사업 추진 ▲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사업 추진 등을 환경분야 주요역점사업으로 정했다.

군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 악취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오염측정소를 운영, 측정 자료를 군 홈페이지 및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보할 계획이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및 관내 643개소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상시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 급증에 따라 악취저감 테스크 포스팀을 신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 10대 시책’을 군 축산과, 농수산과 등 5개 관련부서와 함께 추진한다.

또한, 2015년 ‘깨끗한 충남 만들기’ 1차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 하반기 ‘깨끗한 충남 만들기’ 2차 공모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 올해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따라 주민역량강화를 목표로 주민참여 쌈지공원 조성, 패각류 쓰레기 재활용 지원 시설 확충,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가능해졌다.

내포신도시 등 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생활폐기물 대행 사업비 35억원을 편성해 인력 및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음식점과 아파트 위주로 보급되던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주택밀집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책을 강화했다.

6차 산업과 연계한 클린 축사환경 조성을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및 환경개선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자원 재활용을 위한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확충사업,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및 폐비닐 수거보상금 지급 사업에도 4억원을 투입, 각종 폐기물의 안전한 배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개선부담금 자동이체 및 연납(10% 감면 혜택) 서비스 시행,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 및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도랑 살리기 운동, 기후 환경네트워크 운영 등의 사업도 펼친다.

홍성군 관계자는 “충남도청 신도시의 수부도시로서 홍성군 주민을 위한 본격적인 환경 정책행보가 시작됐다”면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청정홍성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성=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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