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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찬이 형”… '라디오 스타' 박중훈, 노회찬 의원과 이런 관계였어?

김은주 기자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3-29 23:15
▲ 2012년 3월27일 노회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중훈 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왼쪽부터 민주당 우원식 후보(노원을), 김용민 후보(노원갑), 노회찬 후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사진=노회찬 공감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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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3월27일 노회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중훈 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왼쪽부터 민주당 우원식 후보(노원을), 김용민 후보(노원갑), 노회찬 후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사진=노회찬 공감로그

29일 오후 11시 10분 MBC-TV ‘라디오스타’ 520회는 “라디오스타가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다.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충무로 톱스타 국민 배우! 박중훈과 각종 예능에서 물오른 예능감 뽐내는 ‘서셀럽’ 서장훈,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예능 ‘치트키’ 가수 김흥국, 마지막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10년 지킨 숨은 공신인 음악작가 배순탁 씨가 자리를 했다.

배우 박중훈은 현재 KBS 2Radio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MC를 맡고 있으며, 2006년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연으로 ‘원조 라디오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안성기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 박중훈의 ‘형’으로 통하는 사람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라는 의외의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2008년 1월 8일 기사에 보면 박중훈은 당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나를 기소하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서 인연을 소개했다.

“‘회찬이 형’ 때문에 여기 왔다”고 말한 박중훈은 축사에서 “제가 정치행사에는 처음 참석했는데, ‘국회의원 노회찬’ 때문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회찬이 형’ 때문에 여기에 왔다”며 “지난 토요일에 소주 한 잔 했는데, 오늘 행사 말씀을 듣고 제가 먼저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노회찬 의원이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 출마하자 박중훈은 노 의원과 함께 출퇴근길에 노원구민들을 만나면서 선거운동을 함께 하기도 했다.

박중훈과 노회찬 의원의 인연은 방송인 이금희 씨가 다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아침마당’에 출연한 노회찬 의원과 당시 진행자였던 이금희와 가깝게 지내게 됐는데, 이때 이금희와 친구 사이였던 박중훈이 노 의원의 방송 후 이금희에게 노 의원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해서 연을 맺었다. 이후 박중훈과 노회찬 의원은 형, 동생하는 사이가 됐다고 한다.

배우 박중훈과 국회의원 노회찬, 의외 친분이 흥미롭다. 그러나 두 사람의 거침없는 입담과 호탕한 모습은 형님·아우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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