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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최대 1.9배 차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7-04-23 12:00

신문게재 2017-04-24 6면



한국소비자원 7개 제품 품질 시험평가

일부제품 주행속도 표시, 스로틀 잠금 기능 개선 필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안전요건(최고속도 25km/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의 페달보조방식)을 충족하는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를 통행 할 수 있는 관련법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유형의 전기자전거는 제품 품질과 안전성이 미흡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배터리 안전성, 차체 품질, 겉모양과 구조 등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했다.

주행거리 실험에서는 최대 1.9배 차이를 보였다.

배터리를 완충 충전 후 페달보조방식 주행한 결과 앰아이피테크 제품이 111km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했고, 게이트비젼 제품은 60km를 주행했다. 두 제품은 최대 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스로틀방식(100% 전기모터 주행) 주행에서는 알톤스포츠 제품이 42km를 주행해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했고, 게이트비전 제품은 27km로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주행했다.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관련 6개 기능을 모두 보유했지만, 벨로스타는 주행 속도와 거리, 시간 표시 기능이 없고 전자조달연구원은 스로틀 잠금 기능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했다.

배터리의 안전성 및 자전거 차체의 품질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자전거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과 주행거리, 배터리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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