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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리얼미터] 문재인 44.1% 1강체제 굳히기… 안철수 21.8%, 홍준표 16.6%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7-05-01 00:00

신문게재 2017-05-01 3면


文 安과 22.3% 격차 ‘1강 독주’ 3자단일화 가상대결도 ‘선두’
安 충청ㆍ호남벨트 고전 하락세, 洪 보수층 결집 2위 맹추격
沈 8.6%, 劉 4.0% 정당지지도 민주-국민-한국-정의-바른 順



장미대선을 8일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4.1% 지지율로 2위와 격차를 20%p 넘게 따돌리며 사실상 ‘1강’ 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ㆍ호남벨트 및 보수지지층 이탈로 지지율 15%p 넘게 급락했다.

뚜렷한 보수노선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급상승하며 2위와 격차를 오차범위 밖이지만 한자릿수로 좁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0% 지지율에 다가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대선막판 변수로 거론되는 중도보수 후보 3자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무난히 승리한 것으로 나왔으며 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독주 속 국민의당 한국당 정의당 등이 각축을 벌였다.

중도일보 등 전국 7개신문사(강원도민일보ㆍ경기일보ㆍ국제신문ㆍ영남일보ㆍ전남일보ㆍ한라일보)는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달 28~29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후보는 3주전 주요정당 후보 확정 직후인 2차조사(4월 7~8일)때보다 1.5%p 오른 44.1%의 지지율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어 안 후보 21.8%, 홍 후보 16.6%, 심 후보 8.6%, 유 후보 4.0%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1.3%,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문 후보는 지역별로 충청권, 수도권, 호남, 부산·울산·경남, 제주, 연령대별로는 20~50대,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1위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서도 68.7%로, 안 후보(13.2%), 홍 후보(10.1%), 유 후보(0.8%), 심 후보(0.6%)를 따돌렸다.

안 후보는 3주 전보다 15.4%p 급격하게 하락한 21.8%로, 문 후보와의 격차가 5.4%p에서 22.3%p로 크게 벌어졌다.

2차 조사에서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선두에 오른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홍 후보는 보수층 지지세 결집으로 3주 전보다 8.2%p 상승한 16.6%로, 안 후보와의 격차를 28.8%p에서 5.2%p로 크게 좁혔다.

홍 후보는 2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지역, 연령, 이념성향이 하나도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과 강원,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TV토론이 거듭될 수록 지지율이 오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 2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5.3%P 상승한 8.6%로 10% 선에 다가섰다.

20대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30대와 진보층에서도 10%를 넘는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2차 조사 대비 1.6%p 올랐지만 4.0% 지지율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장미대선 막판 변수로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중도보수 후보 3자단일화를 가정한 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여유있게 선두를 수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한국당, 바른정당 연대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심상정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는 45.3% 지지율로 30.5%를 얻은 안 후보를 오차범위(±2.1%p) 밖인 14.8%p 격차로 앞섰다.

심 후보는 10.2%를 기록했고,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4.0%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5.9%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17.1%, 한국당 16.1%, 정의당 13.0%로 2위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바른정당 6.1%, 기타정당 1.2%,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은 10.6%다. 강제일ㆍ송익준 기자 kangjeil@



◇어떻게 조사했나

­의뢰처 중도일보ㆍ강원도민일보ㆍ경기일보ㆍ국제신문ㆍ영남일보ㆍ전남일보ㆍ한라일보 등 전국 7개지방지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조사일시 2017년 4월 28~29일

표본수 최종응답 2239명

응답률 11.8%(총 통화시도 1만 8941명 중 2239명 응답완료)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1%p

통계보정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3월말 행자부 주민등록 기준)

­표집방법 무선(90%)ㆍ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ㆍ자동응답(49%) 혼용

조사기관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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