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해외 골프여행 논란 일파만파
< 입력 : 2017-05-18 12:56 > <정태희 기자>
           
특혜의혹 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시의원이 청주시의 사전 음모설까지 제기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의회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옥산면)이 자신이 특혜의혹을 제기한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여야간 의혹만 커지는 양상이다.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은 신 의원이 속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안성현 위원장(자유한국당, 분평·산남동)이 이를 약점으로 잡고 신 의원을 공갈·협박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여야 간 갈등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면 안 위원장은 ‘적반하장’식의 대응이라며 발끈했다.

18일 시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언식 의원은 지난달 10~14일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제2쓰레기매립장(오창읍 후기리)과 연접한 곳에 또 다른 쓰레기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인 `ES청원’ 임원과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문제는 ES청원은 신 의원이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대상이라는 점이다. 여행시점이 제2매립장 관련 예산 103억원을 처리할 제26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4월 17~27일)를 코앞에 둔 때라는 점도 구설을 증폭시키는 한 요인이다.

신 의원은 지난 2월 열린 제24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당시 이승훈 청주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ES청원에 대한 시의 특혜제공 의혹을 장시간에 걸쳐 제기했다.

질문요지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제2매립장, ES청주(ES청원 자회사) 부지가 중첩됐음에도 시가 ES청주의 매립장 사업용지에 대한 인·허가 특혜를 주는 바람에 제2매립장 확장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시에서 제2매립장 조성방식을 공모조건이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ES청주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이 ES청원 임원과 해외여행을 동행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십년지기 친구의 부탁을 수차례 거절하다 못해 여행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ES청원 임원이 낀 데 대해서는 “(친구로부터) ES청원 임원과 함께 여행을 가자는 말을 듣고 여행 제안을 거절했지만 끈질긴 부탁에 ‘바람이나 쐬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을 똑같이 내자며 비용 100만원을 ES청원 임원 통장으로 입금했고, 여행 중 매립장이나 ES청원과 관련한 얘기를 일절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ES청원 임원이 동참한 배경이나 비용을 신 의원이 이 임원 통장으로 입금한 과정에 대해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려 정황이 석연치 않아 보인다.

신 의원과 이 임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골프여행을 계획한 것은 신 의원의 친구이다.

그런데 정작 ES청원 임원이 일종의 ‘총무’ 역할을 떠안았다.

신 의원은 오해를 사지 않겠다며 이 임원의 계좌로 100만원을 입금했다고 해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골프여행 계획도 알지 못한 채 뒤늦게 합류한 이 임원이 총무 역할을 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입금된 경비의 용도에 대해 이 임원은 “항공료와 숙박비 등으로 썼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자신에게 여행 경비를 입금한 이유에 대해서는 “필리핀에서 신 의원이 써야 할 돈까지 제가 부담할까 봐 미리 경비를 입금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과 도시건설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들어 안성현 위원장이 신 의원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면번호 : 18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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