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사태 막아라’…대입 특기자전형 폐지 역사속으로
< 입력 : 2017-05-18 17:00 > <오희룡 기자>
           
…정유라 사태 이후 축소폐지 움직임 가속…폐지 놓고 찬반 양론도

특정 분야에서 뚜렷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 선발을 위해 실시해 오던 특기자 전형이 대학별로 점차 축소ㆍ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기자 전형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조마간 폐지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특별한 재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양론도 뜨겁다.

18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은 2017학년도 21만 3393명, 2018학년도 22만 4166명, 2019학년도 22만 910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특기자전형은 2017학년도 7253명, 2018학년도 6353명, 2019학년도 5489명으로 매년 감소세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특기자 전형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어 대입정책 3년 예고제를 감안해도 2021년 이후 특기자 전형 폐지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특기자전형은 체육을 비롯해 수학, 과학 등 특정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면접 등 별도의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다.

하지만 2013년 대입전형 간소화 제도 발표이후 제한적으로 모집 규모가 조금씩 축소됐으며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의 한 축인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태’와 ‘장시호 연세대 특혜입학 의혹’으로 국민들의 불신이 최고조에 이어지면서 특기자 전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어졌다.

결국 고려대와 연세대가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 선발에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키로 했는가 하면 이화여대는 2019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숭실대와 조선대 등 상당수 대학들도 속속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리트 체육 위주로 고착화된 현재 문화에서 갑자스럽게 특기자 전형을 축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특기자 전형을 둘러싼 각종 비리도 많았지만 특별한 재능을 갖춘 선수나 학생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가 차원의 손실도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며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이에 대한 대안도 없이 갑자기 제도만 없앨 경우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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