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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팀 훈련 합류…보호대 차고 밸런스 운동

본격적인 몸만들기 시작…월드컵 예선 출전 가능성

  • 승인 2017-07-16 14:05
▲ 손흥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이 지난 5월24일 서울 강서구 가양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퍼스와 함께하는 AIA생명 축구교실' 에 참석해 장애우들과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 손흥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이 지난 5월24일 서울 강서구 가양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퍼스와 함께하는 AIA생명 축구교실' 에 참석해 장애우들과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딛고 다시 일어나고 있다.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팀 훈련장,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는 통해 "선수들이 23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라며 "손흥민도 훈련에 참가해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팔에 보호대를 차고 훈련했다.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그는 대형 거울을 앞에 두고 자세를 확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하체 위주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시즌 21골을 기록해 유럽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넘어섰고, 정규리그에서만 14골 6도움을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선 명성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선 공중볼을 다투다 오른팔이 부러졌다.

그는 지난달 16일 수술대에 올랐고, 그동안 보호기구를 차고 재활과 회복에 힘썼다.

손흥민이 빠른 회복 속도로 첫 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8월 31일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과 9월 5일에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 출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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