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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시장과 참모총장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17-08-20 11:18
"국민의 시대, 국민이 중심" 문재인정부가 밝힌 슬로건이다.

국민이 중심인 시대가 이제 100일을 막지나가고 있다.

계룡시도 올해로 개청 14주년을 맞이하는 인구 4만 명이 넘는 자족도시로 성장을 꿈꾸는 전원, 문화, 국방의 도시다.

계룡신도시의 건설은 1990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충남도 방문에서 계룡대는 국방의 중추시설로 3군 본부의 이전이라는 개념을 떠나, 외국의 선진사례를 살려 특수성 있는 신도시로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총 3조1000억이 투자되고 인구15만을 목표로 하던 계룡시는 국가 재정형편상 그리고 IMF를 겪으며, 인구가 채 3만 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03년 계룡시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법중개정법률안’과 ‘충남도 계룡시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가 원안대로 통과 현재의 계룡시가 탄생되었다.

계룡대의 3군 시대와 계룡시의 탄생은 정말로 숙명적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출장소 시대를 마감하고 민선4기를 맞이하여 많은 변화가 있다, 그중 해마다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와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계룡시의 변화에 한 중심에 서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계룡군문화축제는 해마다 20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까지 200억을 투자한 것이다.

이런 엄청난 투자로 얻은 것이 있다면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다.

민과군이 함께하는 축제, 세계가 바라보는 축제, 계룡시와 군에 위상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노력 끝에 우리에게 찾아 온 것이다.

이제는 변화를 가져 올 때이다, 시장과 3군총장이 서로 정례화 된 만난의 장을 만들어 민과 군이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서로 아쉬우면 찾아오겠지가 아닌 서로 만나 상생의 길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정부에서도 군의 변화에 많은 주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례화 된 민군정책협의회도 확대하여 3군의 주요 보직자도 참석해 끝없는 대화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그래야 계룡시의 발전과 군의 위상이 함께 올라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등산로에서 휴가지에서 시민과 함께 사진 찍는 대통령으로 변하였다.

언제까지 민과 군은 문을 잠그고 서로 아쉬 울 때만 찾는 입장이 되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3군 총장은 군의 총장만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군 총장님 시민의 총장님도 되어주세요."

그리고 같이 계룡시의 발전도 이끌어주세요, 국민이 중심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2017년 계룡군문화축제가 2개월도 남지 않았다. 민과 군이 함께하는 축제에 3군 총장님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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