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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성남이전 결정 밝혀

이병화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만나 본사 사옥 이전 밝혀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17-10-19 01:49
두산건설㈜
左) 두산건설 안상한 전무, 中)이재명 성남시장, 左) 두산건설이병화 대표
이병화 두산건설(주) 대표가 지난 17일 성남시청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두산그룹 사옥 성남 이전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화 대표는 분당 정자동 신청사인 '두산분당센터'에 모회사인 ㈜두산을 비롯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한컴 등 기존에 협약된 5개 회사 본사 외에 서울에 있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도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성남으로 이전하는 두산그룹계열사는 7개사로 늘어났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 '두산분당센터'(가칭)는 분당의 상업지역내에 20년 가까이 유휴지로 남아있는 부지를 기업을 유치해 주변 상권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성남시와 두산건설은 20여 년간 의료시설 용도로 방치되었던 정자동 161번지 9천936㎡ 부지를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조건으로 올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0년 5개 계열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최근 두산건설은 4천억 원 이상 소요될 신사옥 건축비 조달하기 위해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등 다방면으로 검토한 과정을 놓고 일부 언론사가 부지만 매각하고 차익만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두산건설에 공문을 보내 시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해 두산 측이 협약사항 위반에 해당 되는지 법률 검토와 함께 특혜의혹에 대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병화 대표가 이재명 시장에게 사옥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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