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정 이후, 주민의견 수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예산지원 신청 접수 등의 제도를 매년 운영하며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예산에 담는다.
11월 중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군 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9회에 걸쳐 이루어진 위원회 심의를 통해 375건, 135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확정하고 군 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마을회관 보수공사, 농로확포장공사 등 읍면 지역회의를 통한 소규모 사업과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설문한 주민의견, 사업부서 요청 예산안 등을 위원회에서 확정한 자료로, 의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 시 위원회의 의견을 첨부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마을방송시스템설치사업 6억2000만 원,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과 청산분관 대형승합차량 구입비 3억 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지원 4억 원 등이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관련 교육, 적극적인 위원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운용에 적극성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지난 9월 28일 개최된 참여예산 복지문화분과 회의에서 주민참여예산을 심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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