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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충남지사 출마 "구체적 계획 없다"

"중앙과 지방, 여야, 정·재계 등 각계각층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비해 충청남도가 만들어나갈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선거는 인물 중심으로 치러지는 경향, 훌륭한 인물 발굴 중요"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7-10-23 15:31
정진석2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4선,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은 충청 보수 진영의 몇 되지 않는 잠재적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내년 6월 충남지사 출마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치 이력은 차기 대선주자급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광역단체장과 장관 경력이 빠진 게 아쉬움이다.

한국일보 정치부 차장·워싱턴 특파원, 청와대 정무수석(이명박 정부), 국회 사무총장, 제16대~18대, 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보직'은 다 맡았다.

때문에 내년 6월 충남지사 출마를 발판으로 '더 큰 정치'를 권유 받고 있다.

다음은 정 의원과 일문일답.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충남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출마할 계획은 있나.

▲아직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구체적이지 않은 계획이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충남지사가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은.

▲지역발전에 대한 청사진과 이를 실현 시킬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어야합니다. 도지사는 지역민들에게 미래의 충청남도의 모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도를 이끌어갈 방향성이 명확해집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그 추진력을 갖춘다는 것은 단순한 업무능력뿐 아니라, 중앙과 지방, 여와 야, 정·재계 등 각계각층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비해 충청남도가 만들어나갈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지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합력입니다. 다원화된 21세기를 살아감에 있어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가 충돌할 때, 도지사는 이를 균형감 있게 조정하고 결과를 도출해 도정에 녹여낼 수 있어야만 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청렴도가 높아야 합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깨끗해졌다고 하지만, 특히나 도정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청렴성을 갖추고 개인 또는 특정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정 수행을 위해 탈권위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세만이 도민과 도청 간의 간극을 좁히고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정진석 화이팅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21일 충남 청양군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정진석 막걸리
정진석 의원이 이날 참석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부여군민체육대회
정진석 의원이 부여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현재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대한민국 보수가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보수통합과 개혁에 진정성을 보인다면 등을 돌렸던 중도층과 표현하지 않고 계시는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선거는 인물중심으로 치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보수정당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물들을 발굴한다면 해 볼 만한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내 이명수· 홍문표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대 경쟁 후보는 누구라 생각하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경쟁후보를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충남도가 직면한 주요 지역 현안이 있다면.

▲충남도가 직면한 현안에는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개발 △서해안 해양 신산업 육성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이 있습니다.

-중도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

▲대한민국 보수는 원조받던 국가를 원조하는 국가로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등으로 많은 국민에게 비난받았던 것이 사실이고,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분명히 져야 합니다. 하자만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진보도 있어야 하지만 보수도 존재해야 합니다.

건전한 보수,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추구하는 보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수의 개혁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두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오주영 편집부국장·정리=송익준 기자 ojy8355@

정진석 의원 프로필

2017.02 ~

자유한국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원협의회 위원장

2017.02 ~

제20대 국회의원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자유한국당)

2016.09 ~ 2017.02

새누리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원협의회 위원장

2016.06 ~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

2016.06 ~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위원

2016.06

제20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

2016.06 ~ 2016.08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

2016.05 ~ 2017.02

제20대 국회의원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새누리당)

2016.05 ~ 2016.12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5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주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015 ~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소 초빙교수

2013 ~ 2014

제27대 국회 사무총장

2012 ~ 2012

새누리당 서울시당 중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010 ~ 2011

대통령실 정무수석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국회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계룡장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한-페루 의원 친선협회 회장

한일의원연맹 21세기위원회 위원장

한-EU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사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이사

대한핸드볼협회 고문

백상재단 이사

관훈클럽 회원

국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7대 국회의원 (충남 공주시연기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자민련 대변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제16대 국회의원 (충남 공주시연기군)

세계태권도연맹 고문

미국 아메리칸 대학교 국제관계대학 객원교수

한국일보 논설위원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한국일보 정치부 차장

한국일보 국제부 차장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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