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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무원범죄, 2일에 한번 꼴 발생

지난 2014년부터 올 7월 기준 성폭력 21건, 폭력 34건, 금품수수 28건, 도박 15건, 음주운전 219건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17-10-22 01:44
더불어 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 갑)은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들이 이틀에 한번 꼴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소병훈 의원
이날 소병훈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올 7월 까지 약 638건(본청 83건·기초 자치단체 555건)의 범 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횡령·유용 14건, 도박 15건, 성폭력 21건, 금품수수 28건, 폭력 34건, 음주운전 219건, 기타(무면허, 교통사고 포함) 307건 등이다"고 말했다.



특히 본청 및 시·군별 범죄현황을 보면, 본청이 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안시 67건, 아산시 47건, 공주시 46건, 당진시 44건, 보령시 및 청양군 각각 41건, 소방본부 40건 순으로 기강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범죄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계룡시로 13건이었으며, 태안군이 21건으로 뒤를 이었고, 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시·군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범죄유형별로 범죄발생이 가장 많은 시·군은 성폭력(21건 중 5건)과 횡령·유용(14건 중 5건) 청양군, 금품수수(21건 중 각각 7건) 당진시와 보령시, 폭력(34건 중 7건)과 음주운전(219건 중 25건) 道 본청, 도박(15건 중 각각 3건)은 당진시와 공주시로 밝혀졌다.

이날 소병훈의원은 "충남도 본청 및 시·군의 범죄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범죄행위는 충남도민의 공직신뢰를 무너뜨려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부=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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