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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순석 |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 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나 전자제품을 이용하게 된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주말을 이용해 제2회 대전메이커페스티벌에 다녀왔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직접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어린시절, 건전지와 전구를 이용해 불을 밝히는 전기실험키드가 있었다면, 지금은 전자센서와 전자제어키트와 통신키트와 인터넷 서버를 연결하여 사물들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디지털키트가 있다. 단순히 실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주변 곳곳에 있는 사물들의 상태를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햇빛에 따라 자동으로 열고 닫는 커텐에서부터 식물의 종류마다 다르게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주기, 집안의 전기스위치 없애기 등등 생활의 어느 부분이나 디지털을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말 그대로 유비쿼터스적으로 디지털이 존재하게 하는 시대, 디지털이 존재하게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물들에게 지능을 선물해 주는 시대가 도래 한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시대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야만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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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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