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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5. 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세권 알아보기

이승규 기자

이승규 기자

  • 승인 2017-12-04 16:16
15.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 주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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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 3번 출입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 주변은 말 그대로 정부대전청사를 중심으로 하나의 블럭을 형성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균등한 지역발전을 이끌고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1997년 12월 대전으로 내려온 정부대전청사는 20층 높이의 4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대전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관세청, 문화재청, 중소기업청, 산림청, 국가기록원,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특허청 등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에는 공무원 4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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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전경
이러한 배후의 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은 대덕대로와 한밭대로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는데 역 인근에는 샘머리공원과 갈마공원, 둔지미공원 등 도심속 대형 공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은 대전둔산경찰서, 한국주택금융공사, 신협중앙회, 삼성생명,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충남지방통계청, 이마트, 을지대병원 등의 방면으로 모두 4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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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평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 주변인 서구 월평2동과 둔산2동 일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올들어 9월 현재 상권평가등급은 종합적으로 2등급을 보이고 있다.

100점 만점의 상권평가지수는 전월 62.1점에서 9월에는 61.9점으로 0.2점 하락했다.

별다른 긍정적 요인은 없는 가운데 성장성과 영업력이 저하하는 결과치를 보였다.

대전시 전체 평가지수 평균값인 52.6점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으로 평가 대상지중 월평2동은 58.2점, 둔산2동은 65.5점을 나타냈다.

상권평가 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활성화돼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청사역 주변의 상권평가를 세무항목별로 보면 고객을 끌어모으는 집객력이 20점 만점에 18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영업력 12.6점, 안정성 11.3점, 구매력 10.6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매출성장성 여부를 보는 성장성 항목은 9.5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세부항목에서 안정성은 점수가 높을 수록 변동성이 적고 운영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력은 점수가 높을 수록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점포가 연중, 주중/주말, 시간대별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입지평가= 입지평가는 서구 둔산2동 일대를 대상으로 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 현재 3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평가등급은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45개 표본업종을 대상으로 평가모형을 정해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1~5등급중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라 할 수 있다.

정부청사역 일대의 업종별 입지평가등급은 대분류상 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모두 3등급이며 소분류로 볼때 음식업중 한식/분식이 1등급의 좋은 입지 상태를 나타냈다.

이어 아이스크림 판매점, 죽전문점이 2등급이고 중국음식/중국집, 양식이 각각 5등급으로 분류됐다.

해장국/감자탕, 간이주점, 패스트푸드점이 4등급으로 나타났다.

종합 3등급인 서비스업중 학문/교육이 2등급이고 비만/피부관리는 4등급이다.

소매업에서는 화훼가 1등급, 사무집기가 2등급, 일반의류와 캐쥬얼/스포츠의류가 5등급의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런 입지평가 등급을 종합해서 정부청사역 주변에서 기대매출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입지적합업종은 아이스크림 판매점, 죽전문점, 학원-입시, 사무/문구용품, 신발소매, 안경원 등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분석=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 주변 반경 1㎞내의 유동인구는 SKT 통화량을 기초해 추정한 수치로 올들어 10월 현재 일일평균 4만1495명이다.

남성이 2만2746명, 여성이 1만8749명으로 40대 유동인구가 2만26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2만2000명), 20대(1만9500명), 50대(1만8400명), 60대(1만2400명), 10대(5300명)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에서부터 오전 6시까지 2000명 안팎의 인구가 움직이며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에 맞춰 1만5000여명이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포착되고 서서히 유동인구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월~금요일까지 1만5000명 선에서 토요일 1만3000여명, 일요일 1만명 선으로 줄어든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및 주거인구를 활용한 추정치로 정부청사역 인근의 가구수는 1만5630가구며 주거인구는 4만3190명, 직장인 7만2525명에 달한다.

주거인중 남성분포는 2만1019명, 여성 2만2169명으로써 40대가 826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7425명), 20대(7176명), 10대(6285명), 30대(5824명), 60대 이상(4685명) 순이다.

직장인구는 남자 3만2928명(45.4%), 여자 3만9597명(54.6%)이며 연령대별로는 401대가 2만847명으로 가장 많고 30대(2만202명), 20대(1만1838명), 60대 이상(5714명) 순으로 많다.

▲소득/소비= 정부청사역을 배후로 두는 월평2동, 월평3동, 둔산1동, 둔산2동, 갈마1동, 만년동을 중심으로 살펴본 1인당 평균 월소득은 올 하반기 남성거주인이 348만~404만원, 남성직장인은 343만~399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성거주인은 261만~303만원이고 여성직장인은 255만~297만원이다.

이같은 소득수준은 지난 상반기와 비교할 때 남녀 모두 거주인은 1만원 줄었고, 직장인은 남성은 그대로인데 반해 여성은 1만원 올랐다.

올 하반기 연령대별 소득수준은 거주인의 경우 50대가 373만~433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355만~423만원), 60대 이상(287만~333만원), 30대(259만~301만원), 20대(190만~220만원)순이다.

직장인은 50대(361만~419만원), 40대(345만~401만원), 60대 이상(278만~322만원), 30대(257만~299만원), 20대(184만~214만원)순이다.

연령대별 소득을 상반기와 비교할 때 거주인은 40대가 1만원 늘었고 특히 60대 이상은 2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대는 똑 같았다.

직장인은 20대와 30대, 50대가 각각 1만원 늘었다.

금액구간별 소득은 20대 거주/직장인은 80% 이상이 330만원 이하고 30대는 50% 약간 넘게 거주/직장인 모두 170만원 이상 330만원 이하 구간이 주를 이뤘다.

40대와 50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30% 넘게 410만원 이상, 60대는 250만~330만원 구간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 소비현황은 남성거주인이 130만~152만원으로 상반기보다 2만~4만원 늘었고 직장인은 154만~178만원으로 4만원이 증가했다.

여성거주인은 112만~130만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2만원 소비가 늘었고 직장인은 128만~148만원으로 3만원 늘었다.

올 하반기 소비활동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40대로 165만~194만원이며 30대와 50대가 거주/직장인 136만~17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액구간별 소비분포는 20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170만~330만원이 주를 이뤘으며 30대는 거주/직장인 30%가 250만~330만원, 40대는 410만원 이상이 직장/거주인 20.4% 등 250만원 이상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330만원 이하 소비활동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분석= 정부청사역 인근의 주요/집객시설은 각급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을 기준으로 공공기관 48개, 금융기관 117개, 의료/복지시설 453개, 고등학교 1개(1485명), 중학교 2개(1157명), 초등학교 3개(2034명), 유치원 5개 등의 주요시설이 있다.

집객시설은 대형유통 198개, 문화시설 17개, 숙박시설 25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주요/집객시설의 변동추이는 주요시설의 경우 2015년 395개에서 지난해 690개 올해 658개며, 집객시설은 2015년 51개서 지난해 460개, 올해 427개로 집계됐다.

정부청사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대전도시철도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 현재 하루 평균 1만3356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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