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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 대전시의원 선거 준비에 '바쁘다 바뻐'

송년 인사는 무조건 '표 되는 곳'으로
선거 치를 사무실 마련하는데도 안간힘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17-12-17 10:31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의원들이 선거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에만 연말 송년 모임 4~5개를 소화하며 주민 스킨십을 이어가는가 하면 선거 본부인 사무실 마련에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최근 대전시의원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것 같다"고 토로한다. 연말을 맞아 지역의 각종 송년 모임에 참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최대한 바쁘게 움직여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게 기본 목표다.



모임을 골라서 갔다간 '차별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시의원들은 정 어려우면 '표 되는 곳'으로 간다고 설명한다. 바쁜 일정에 정작 시의원 송년 모임엔 전체 22명 중 7명만 참석했다고 한다.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려는 시의원들도 늘고 있다. 몇몇 시의원들은 이미 사무실을 마련해 지역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기초단체장 도전을 노리는 시의원들은 규모가 크고, 목 좋은 곳을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시의회123
▲제7대 대전시의회 의원.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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