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의원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것 같다"고 토로한다. 연말을 맞아 지역의 각종 송년 모임에 참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최대한 바쁘게 움직여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게 기본 목표다.
모임을 골라서 갔다간 '차별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시의원들은 정 어려우면 '표 되는 곳'으로 간다고 설명한다. 바쁜 일정에 정작 시의원 송년 모임엔 전체 22명 중 7명만 참석했다고 한다.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려는 시의원들도 늘고 있다. 몇몇 시의원들은 이미 사무실을 마련해 지역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기초단체장 도전을 노리는 시의원들은 규모가 크고, 목 좋은 곳을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제7대 대전시의회 의원. /대전시의회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