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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스무살 대전시립미술관 올해 기획전은?

넥스트코드전, 청년작가 117명
개관 20주년 맞아 '대전미술 100년전'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18-01-04 09:47


대전시립미술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전시립미술관이 더 다양해진 전시 계획으로 시민과 만난다. 알차게 구성된 기획전은 올 한 해 대전에 미술의 향기를 퍼트릴 예정이다.

먼저 미술관은 지난 12월 시작한 '2017 신소장품전'을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수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구입과 기증의 경로를 거친(구입 8점·기증 22점) 30점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기획전으로 오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1~3전시실에서 '대전현대미술의 태동'전이 열린다. 대전에 변혁과 자생의식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1970년대, 현대미술의 발전과 전개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미술운동을 조명한다.

3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넥스트코드117'을 개최한다. 1999년 '전환의 봄'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차세대 미술의 시각적 코드를 의미하는 '넥스트코드'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하고 있는 이 전시는 대전미술과 나아가 한국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청년작가 11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지역 미술계를 개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가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후배 작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지역 미술발전과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 온 이동훈 미술상(본상 최의순, 특별상 송병집·이재황)도 5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1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는 20주년 한해를 마감하는 '대전미술 100년'전을 준비했다. 대전·충청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원로·작고작가를 초대해 대전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1930년대 이후 역사의 질곡 속에서 시대성을 승화시킨 창조적인 예술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대전화단을 꿋꿋이 지켜온 원로, 작고작가들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올해는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전시와 교육 활동을 충실히 조화를 이루며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대전시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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