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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특급공격수 흘로홉스키 영입

중앙수비수 고명석 이어 단행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18-01-04 15:25
흘로홉스키 영입
대전시티즌이 새해를 맞아 부천FC 중앙수비수 고명석에 이어 측면 공격수 흘로홉스키(Filip Hlohovsky)를 영입을 발표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흘로홉스키는 연령별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7년 AS 트렌친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세니카, MSK 질리나 등을 거치며 10년간 슬로바키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16-17시즌에는 20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석권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슬로바키아 국가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흘로홉스키는 지난해 하반기 성남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6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유려한 드리블을 활용한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위력적이다. 동료들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해 내는 능력도 탁월해 전술적인 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지난 해 이미 K리그 무대의 적응을 마친 만큼, 2018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흘로홉스키는 "대전에서 K리그 무대 도전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올 해 더 좋은 활약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대전의 우승과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다보면 개인 성적도 따라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명석
앞서 시티즌은 부천FC 중앙수비수 고명석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4 AFC U-19 챔피언십' 대표 등 대학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고명석은 올 해 부천FC에 입단했다.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데뷔 무대의 아쉬움을 삼키고, 고명석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는 전북현대와 FA컵 32강전이다. 120분 동안 김신욱, 이동국, 에두 등 국가 대표급 공격수들을 틀어막으며 짠물 수비의 중심에 섰다. 이 경기에서 부천은 연장전 0-0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후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28경기 2득점) 부천의 주전 수비수로 우뚝 자리 잡았다.

고명석은 188㎝, 78㎏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대인마크 및 압박수비에 능하고 제공권도 뛰어나다. 최근 수년간은 수비수로 뛰어왔지만 중경고 시절만 해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고등리그 권역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에 오른 이색 기록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갓 데뷔한 신인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무궁무진하며, 대전의 주전 수비수뿐 아니라 K리그의 대표선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고명석은 현재 U-23 축구 대표팀 선발로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대표팀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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