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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국회의원들, 재·보궐선거 책임 파장 예의주시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8-01-05 16:38
2016년 3월서약서
양승조 의원이 작성한 서약서. 천안아산경실련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병) 국회의원의 중도사퇴 논란이 제기되면서 출마를 고심 중인 현역 의원들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5일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은 중도사태에 따른 재·보궐선거 비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의원이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작성한 서약서를 공개했다. 서약서에는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재·보궐선거를 하게 될 경우 선거비용 환수는 물론, 재·보궐선거 비용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승조 의원이 직접 서명한 서약서가 공개되면서 출마자 명단에 오른 현역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 박범계(서구을) 의원과 이상민(유성을), 한국당 이장우(동구), 정용기(대덕구) 의원은 대전시장, 한국당 이명수(아산갑) 의원은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대전에선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서약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도 엄연한 중도사퇴다 보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전국적으로도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현역의원이 많아 여론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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