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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특별편입에 단국대 천안캠퍼스학생들 뿔 났다

입력 2018-01-06 17:25   수정 2018-01-06 19:15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이하 단국대)가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편입을 시작한 가운데 재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과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역차별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학과와 운동처방재활학과 등 14개 학과에 203명을 모집하겠다며 '2018년도 특별편입생(서남대 출신자) 모집요강'을 안내했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다음 달 28일자로 폐교명령을 받은 서남대 학생들을 구제하는 것으로 단국대뿐만 아니라 서남대 남원캠퍼스와 아산캠퍼스가 있는 전북과 충청지역의 대학들이 특별편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단국대학교 간호학과를 비롯한 재학생들은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남대학교 특별편입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서남대학교 특별편입은 입시전형의 한 종류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아주 이례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됐어야 했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진행한 대학을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대학 측은 '어쩔 수 없다', '이미 정해진 일이다'라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통 의지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전체 23명을 받기로 한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한 반발여론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간호학과의 학생부 평균 성적이 2.45인데 반해 서남대 간호학과는 4.97에 달해 특별 편입을 받아 줄 경우 단국대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편입생의 유입으로 단국대 재학생들이 기숙사 이용 등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등 학내사태로 번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단국대학교 관계자는 "특별편입생은 교육부에서 인원을 배정한 것으로 학교에서 받는다 안 받는다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학교도 재학생들이 주장하는 우려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서남대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학교는 8일 재학생들과 교수들 등 대학 관계자들과 이번 특별편입에 관한 대화의 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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