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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 서남대 특별편입 관련 공청회 가져

입력 2018-01-09 11:17   수정 2018-01-09 11:17



<속보>=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이하 단국대)가 폐교명령이 내려진 서남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편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재학생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학교 측과 학생들 간의 공청회가 개최됐다.

서남대 학생들의 특별편입이 결정된 이후 각종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기숙사 부족, 학내 의견수렴 과정의 문제점을 들며 특별편입 반대의견을 밝혀왔다.

이에 단국대학교 34대 총학생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의 의견을 듣겠다며 지난 8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장원철 교무처장을 비롯해 학교 측 관계자들과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우선 학생들은 특별편입이 이뤄지는 학과의 학생들과 어떠한 사전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편입이 결정됐다며 학교의 주인은 학교 측의 대응을 꼬집었다.

자신을 예술대학 학생이라고 밝힌 A학생은 "지난해 학과통폐합 때도 학교 측은 학생들과 어떠한 대화도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발표하고 학생들에게는 무조건 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가 거센 항의를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채 1년이 되지도 않아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또다시 학생의 의견은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더이상 학교를 믿을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장원철 교무처장은 "특별편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워낙 급박하게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의견을 일일이 수용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시스템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교육여건 부실화와 기숙사 등의 역차별에 대해서는 학교 측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학교 측은 "기숙사의 경우 재학생을 가장 먼저 선발하기 때문에 특별편입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열악한 교육여건은 해당 학과에 대한 우선적인 기자재 확보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특별편입 결정에 불가피성을 피력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는데 공을 들였다.

장 처장은"고등교육법에 따라 폐교된 학교에 대한 학생을 받는 것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과도 같다"라며 "재학생들의 허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편입으로 인한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을 두고 학생들과 대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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