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은 지난 2시즌 동안 성남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베테랑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대전의 중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안상현은 2003년 능곡중학교를 중퇴하고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FC서울-경남FC-대구FC-대전시티즌-성남FC를 거치며 234경기의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 해로 16년차를 맞이한 K리그 베테랑이다.
안상현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공수 조율 능력이다. 끈끈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몫을 충실하게 해내는 선수다.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를 필요로 했던 대전은 안상현의 영입으로 이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안상현은 "대전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우승과 승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다시 돌아온 만큼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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