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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양홍규, 대전 유성을 전략 공천 카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 바꿀까?
박범계 불출마 선언으로 양홍규 변호사 카드, '유성을'로 이동 불가피성 제기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8-01-12 08:00
양홍규 조성천
양홍규 변호사와 조성천 변호사
대전의 6월 국회의원 재보선 예상 지역이 '대전 유성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선거일 전 30일 사퇴를 하면 바로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1일 대전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이 헷갈려 하고 있다.



한국당은 박범계 의원의 선거구인 '대전 서을'이 보궐선거 지역으로 예상해 양홍규, 조성천 변호사 중 1명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조성천 변호사는 '대전 서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큼 당협 위원장으로 서구청장 도전이 수월해졌다.

그러나 양홍규 변호사는 사정이 달라졌다.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큼 유성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 변호사는 내심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꿈꿨기 때문이다. 박범계 의원의 대전시장 출마가 유력했던 시기에 결정한 것이었다.

국회의원 출마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 선거를 도우려 했던 양 변호사의 '두 마리 토끼론'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당 지도부도 새로운 그림을 짜기 시작했다. '유성을'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삼고, 양 변호사의 당협 공모 지역을 이동시키는 방안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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