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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대전 '유성을'에서 대전시장 구도를 본다

이상민, 허태정 구도에 친권선택계인 정국교 전 의원 가세
보궐선거에 장동혁 판사 출마설에 기존 후보군들 촉각
시장-국회의원 빅딜설 여전히 제기

입력 2018-01-14 05:53   수정 2018-01-14 05:53

이상민 허태정
민주당내 이락에서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청장 사이에 '빅딜'은 소문인가 아니면 '정치'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후 '대전 유성을'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내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이상민 의원(4선, 유성을)이 양강 구도를 이끌고 '친 권선택계'를 자처하는 정국교 전 의원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6월 보궐 선거에는 행시와 사시를 '패스'한 장동혁 서울중앙지법 판사과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이고, 한국당은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육동일 교수가 대전시장과 국회의원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정국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당 일각에선 육 교수가 대전시장 경선 참여가 확실시되는 만큼, 양홍규 변호사를 '유성을'를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간판을 달 것으로 보이는 장동혁 판사와 경합하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당에서도 장 판사는 탐이 나는 '인물'이어서 보궐 실시 여부에 따라 '영입 전쟁'이 일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친권'을 자처하는 정국교 전 의원이 박범계 의원 불출마 선언 이후 '권심'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시장 낙마 후 절치부심하고 있는 권선택 전 시장의 '워딩'을 전하며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택 전 시장과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김부겸 행자부 장관 등과 자리를 같이한 사진을 의미심장하게 공개했다. 권 전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에는 대전지역 일부 정치인들이 권 전 시장의 시장 재직 시 사사건건 시정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불난 집에 부채질'이라는 표현을 하며 '그들을' 맹공격했다.

'그들'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그들을' 맹비난 하는 권 전 시장 지지자들로 부터 "지방선거에서 역할(시장 출마)을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도 정리를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국교 전 의원 등 세 명이 경선을 조기에 치르고,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에 누굴 세울지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빅딜설의 진원지인 셈이다.

대전 민주당의 좌장인 박병석 의원과 가까운 이상민 의원, 친안계이자 친문 성향이 혼재해 있는 허태정 청장, 그리고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과 호형호제하고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교감'하고 있다는 정국교 전 의원 등 세명의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는 이유다.

유성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상민-허태정 라인이 오는 3월까지 각자의 동선을 그리며 뛰다가 막판 조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 내 기 싸움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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