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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경찰관 퇴임 아쉬워한 후배들의 SNS 감동글 '훈훈'

전종호 경찰관, 38년간 교통 정보 분야서 탁월한 업무능력 발휘
지역 농산물 도난사고 예방 크게 기여 등 감동치안 지역주민 '호평'

입력 2018-01-14 11:53   수정 2018-01-14 12:05

전종호
지난 2014년 논산경찰서 성동치안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센터 앞 주차장에서 서리태콩을 직접 말리고 있는 전종호씨 모습.
한 경찰관이 정년퇴임 소회를 SNS에 올리고 난 후 그를 좋아하는 후배와 지인들이 그의 정년을 아쉬워하며 답글을 단 글들이 뒤 늦게 전해지면서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 후배인 A씨는 “그대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격변기를 잘 보내고 평화를 유지하여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며 “교통 분야에서 단속과 조사를 겸비한 박사로 정보 분야는 물론 경제와 사회의 고민으로 노사의 안정을 이루는 등 늘 긍정적인 사고력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셨던 선배님을 존경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38년간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한 논산경찰서 전종호 경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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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옥조근정훈장과 사위·딸·아들·며느리로부터 받은 퇴직기념패.
전종호씨는 교통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고, 정보형사로 활동하면서는 대단한 인맥을 자랑하며 노사문제 해결 등 최고의 정보통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이후 성동치안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농산물 도난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당시 전종호 센터장은 성동면 일부 주민들이 수확 철이면 마땅히 농산물을 말릴 장소도 없고, 집 앞에 말리면 도난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센터 앞 주차장 일대를 농산물 건조장소로 제공했다.

성동면 관내 5개 농가 주민들은 센터를 건조 장소로 제공하면서부터 매주콩과 서리태콩을 센터에 놓고 가면, 전 센터장이 직접 콩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일간 잘 말리면 주민들은 아침이면 센터에 들려 고맙다며 말린 콩을 가져가곤 했다.

감동치안에 모든 정성을 기울인 전 센터장은 “농산물 도난으로 농심이 멍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넓은 지구대 주차장에서 건조하면 좋을 것 같아 시행해 봤는데 주민들이 너무나 좋아해 큰 보람”이라고 말해 당시 주민들의 칭송 또한 자자했다.

대통령 옥조근정훈장과 사위·딸·아들·며느리로부터 특별한 퇴직기념패를 받은 전종호씨는 “젊은 시절 큰 꿈을 갖고 경찰에 들어왔는데 별로 잘한것도없이 38년이 지나 이제 자연인이 되었다”며 “앞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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