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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은 그랬다

타이거 신발 등장, 서민 운동화
백골단 사과탄은 학내 시위 강의실 진입, 일반 사무실과는 거리 멀어
닭장차로 시위 사범들 소개 작전 펴

입력 2018-01-14 16:46   수정 2018-01-14 16:46

20180113-1987 출연진 무대인사
1987년 출연진과 감독이 13일 대전 각 상영관을 방문해 무대 인사를 했다.
'영화 1987'에서 '가투'를 하던 젊은이들은 '386'을 지나 대부분이 '586세대'로 진화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고려대 83),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서울대 83),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서울대 83), 박완주(성대 86), 허태정 유성구청장(충남대 84),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충남대 83),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대전대 85)이 그렇다.

이 영화를 보면 80대 학번과 당시의 상황 상이 상세히 소개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한열 열사와 김태리의 운동화 '타이거'는 '금수저'나 신었던 '나이키'와 상반된 서민 운동화로 요약된다.

아티스 운동화, 말표 신발, 범표 신발 상호도 보인다.

시위 중 경미한 사범들의 경우, '닭장차'에 실려 서울 외곽으로 '소개'되는 장면도 당시에는 흔한 장면이었다.

그 시대 '버려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일반 학생들도 자주 장한 일이다.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됐던 '특혜'라는 시각에서다.

신문이 현재 가로 편집에서 세로 편집 시절이라 다소 낯설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세로 편집이 대세였다.

편집국 내에 사과탄이 터지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학생 시위를 막던 백골단들이 학내에 진입할 경우, 강의실까지 들어와 사과탄을 던지는 경우는 흔했다.

아쉬움 장면은 시위대의 손 동작이 그 당시를 재현하는 데 아쉬움이 있다는 게 학생 운동을 했던 586세대의 회고다. 대부분 구호를 외칠 때 손 동작이 한 번에 나가지 않고 2~3번을 꺾으며 '아지'를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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