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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세종시 인구 30만명 시대 열린다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8-01-15 12:40

신문게재 2018-01-16 9면

청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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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길을 걷고 있는 세종시의 인구가 올해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해 1만 4000여 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고, 행정안전부 등 미이전 부처 추가 이전이 계획돼 인구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와 행정중심복합건설청에 따르면 14일 현재 지역의 주민등록 인구는 28만5555명으로 올 상반기 중 인구 30만 명 시대를 연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 인구 10만751명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2.8배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3년 12만2153명, 2014년 15만6125명, 2015년, 2016년 21만884명, 2017년 26만3065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세종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는 신도시 아파트 건설과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지역별 인구 분포를 보면 동 지역은 도담동이 3만26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촌동 30만572명, 아름동 2만6433명, 고운동 2만4487명, 새롬동 2만3634명, 한솔동 2만054명으로 총 15만7858명이 신도심에 거주하고 있다.

구도심은 조치원이 4만5374명으로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다. 구도심 전체 인구는 12만7697명이다.

올 한해 세종시 인구 증가는 긍정적이다. 연말까지 1만4002가구가 입주를 예고했다.

세대 당 평균 2.6명을 감안하면 3만6405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말에는 32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행복도시는 지난 2010년 1582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8만 5885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정지역 아파트 입주현황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중 30만 명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는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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