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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김영수 시조시인 80에 펴낸 동시집

김영수 아동문학가 <꽃 나무 꿈 나무> 펴내다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8-01-16 16:26

신문게재 2018-01-17 20면

김영수 아동문학가
김영수 아동문학가
‘할머닌/우리 보고 예쁜 꽃이래요//꿈을 먹고/꿈을 키우는 예쁜 꽃나무래요//할아버진/우리 보고 튼튼한 꿈나무래요//밥을 먹고/책도 읽는 꿈을 가진 꿈나무래요//아이구! 저 꽃 좀 봐 참 예쁘다!/어허허 저 놈들 많이 컸구나!//날마다 날마다/하늘로 커만 가는 나무들//5월엔 우리가 꽃을 피워드릴께요’-<꽃나무 꿈나무> 전문



“늘 푸른 건강과 행운을 이 책에 담아 드립니다.”

자연과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80 고령에 동시집을 펴낸 지역의 원로 문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영수 아동문학가 겸 시조시인이다.

김영수 아동문학가는 출판사 <오늘의 문학사>에서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자연과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꽃 나무 꿈 나무>를 펴냈다.

김영수 아동문학가는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포근히 덮어주었을 때 내 마음은 하얀 바다가 되어 그 바다 위에 내가 살아온 여든 해의 꿈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꽃과 나무들의 꿈은 무엇일까? 내일의 나라 기둥이 될 어린이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동시’,쉽게 써서 알기 좋은 동시를 쓰려고 노력했다”며 “여든 살이 될 때까지 함께 한 고향의 그리운 친구, 꽃과 나무, 사람의 꿈을 그려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꽃은 고운 빛깔과 향기, 달콤한 꿀을 주고, 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꽃도 주고 맛있는 열매도 준다”며 “모두가 자신의 몸을 바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꽃나무 꿈나무는 어린이들의 내일을 향한 꿈의 도전”이라며 “받기보다 주기 원하며 생각하고 꿈을 이루려는 꽃과 나무들처럼 우리도 자신의 몸을 키워가며 생각을 가꾸고 하얀 눈 위에 자신의 꿈을 그려 알찬 열매를 맺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아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권의 책으로 꿈을 키우고 힘을 기르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냈다”며 “책을 낼 때마다 표지 그림과 삽화를 그려준 아우 김정수 화백에게 형제우애를 느낄 수 있어 기뻤고, 꽃나무 꿈나무가 이 세상 모든 어린이의 꿈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책
한편 김영수 아동문학가는 40년 논산 출생으로 연산초등학교, 논산중학교, 대전사범 본과를 졸업하고 방통대를 수료했다. 월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당선과 월간 <한국시> 작품상 수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충남아동문학회 회장과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장, 계룡문인협회 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학사랑협의회,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아동문학회, 대전아동문학회, 한국시조시인협회, 대전문인초연합회, 대전가톨릭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대전문예대학장과 한국문인협회 제도개선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국아동문학창작상, 대전문학상, 대전문화상, 김영일 아동문학상, 하이트진로문학상 대상, 한국생활문학상, 겨레시문학상, 정훈문학상, 한국인터넷문학상 등을 받았다.

<간디>, <김유신과 계백>,<견우와 직녀>,<황제의 무사>,<알렉산더>,<거북선과 이순신>,<걸리버 여행기>,<안창호> 등 위인전과 <해님의 전화>, <아기새와 꽃바람>, <봄을 비는 아이> 등 동시집, <그리움이 꽃피는 뜨락> , <소쩍새 한마리> 등 시조집, <사랑이 넘치는 뜨락> 등 문집을 펴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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