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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호가 발견한 서태평양 ‘키오스트 해산’ 명칭 확정

KIOST 2017년 2월 해산 탐사 중 원추형 화산 발견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성능과 분석 능력 입증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1-16 13:20
[그림3]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키오스트 해산(KIOST sea mount)의 명칭이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KIOST 박요섭 박사 연구팀은 2017년 2월 서태평양 해산 탐사를 수행하는 중 괌 동측 공해상에서 대규모의 원추형 수중 화산을 발견했다. 이 수중화산은 높이가 약 4000m, 가로 35㎞, 세로 33㎞에 달하고 수심 약 6000m인 심해에 위치해 있다. 2016년 취항한 이사부호에 장착된 심해용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통해 이 화산의 규모와 형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연구 성능과 탐사 자료의 분석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향후 구글 어스 등의 인터넷 지도에 키오스트 해산이 등재될 경우 전 세계인이 서태평양 해역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KIOST는 키오스트 해산을 국제수로기구(IHO) 산하 해저지명소위원에 제출해 세계 공식지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이사부호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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