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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아이들만 보고 아이들 위한 교육할 것"

신년기자회견 통해 참학력과 인성교육 강조
안전한 학교 및 교육복지 강화도 추진

유희성 기자

유희성 기자

  • 승인 2018-01-17 14:08

신문게재 2018-01-18 9면

김지철기자회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7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내포=유희성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17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참학력 인재 육성과 인성교육을 위해 올 한 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생명존중, 공감, 상호능력을 갖춘 참학력 인재를 양성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교육감은 올해 자유학년제 안착에 집중한다.

도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기초기본 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전체학교의 10%에 이르는 74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지난해 187개교에서 운영했던 자유학기제를 올해는 177개교에서 자유학년제로 확대한다.



인성교육은 마을과 함께한다.

김 교육감은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올 해는 온 마을이 나서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창의 융합 인성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루 60분 이상 쉼이 있는 행복놀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인성연극 뮤지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 어르신과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100명의 농어민 명예교사를 양성하고 230여개 학교에 텃밭 가꾸기 사업을 확대 운영해 지자체와 함께 농어촌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1교 1마을 학습공동체 및 마을 경로당 결연 활동도 추진한다.

인권 존중과 안전한 학교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고 구성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 학교폭력이 없고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학생 자존감 회복을 위한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 확대 운영과 교육 법률전문가 신규 채용 등을 통해서다.

교육복지와 학교자율경영 확대, 교육과정 개선도 추진한다.

6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부터 사립유치원생들에게도 연간 33만원씩의 식품비를 지원하고, 도내 모든 고등학생들의 입학금도 면제한다.

학교장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현행보다 3.7% 인상해 71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수행평가 배점을 모든 과목에서 40%이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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