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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유성복합터미널, 허태정 직접 나서라"

"유성구 수장으로서 행정 난맥상 대책 표명해야"
대전시 정무직 인사 사퇴도 재차 촉구..연일 강공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18-01-17 17:40
한국당 정사각
▲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7일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 의혹과 관련,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완공됐어야 할 유성복합터미널이 일부 정치인의 불찰과 행정 미숙, 안일한 대처 등 총체적 난국으로 대전시민을 두 번 울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사태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유성구 수장으로서 주민 숙원을 해결해야 했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공약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이 지연된 것에 대한 사죄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둘러싼 행정 난맥상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권선택 전 대전시장 정무직 인사들의 사퇴도 촉구했다. 시당의 시 정무직 사퇴 촉구 논평은 이번이 2번째다. 전날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도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시당은 "권 전 시장이 중도에 하차한 상황에서 그가 임명한 정무 라인들이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커녕 자리를 보전하며 시민 혈세를 축내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보이는 태도는 점입가경"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중도 하차한 권 전 시장 정무 라인들의 자리 지키기를 대전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타 시·도의 전례에 비춰 더 이상 구차하게 직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며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높은 지지율에 취해 감싸기로 일관하면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고 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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