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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4대강자료 무더기 파기’ 주장은 오해

K-water, 주요 자료는 전자문서시스템으로 영구 보전... 적극 해명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8-01-19 09:00
파기
박범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K-water는 ‘수자원공사 4대강 자료 무더기 파기’ 논란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K-water는 해명자료를 내고, “19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 보관하고 있어 무단 파기는 없으며, 4대강의 경우 사업 관련 문서 등 주요 자료는 영구 보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연초 조직개편과 사무실 재배치로 인해 부서 담당자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일부가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8톤 규모의 4대강 사업 관련 문서 파기는 일반자료를 포함한 총량이며 4대강 자료 파기 총량이 3.8톤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앞서, 폐기물 용역업체 직원인 김건혁(36) 씨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가져온 문서들을 파쇄하기 위해 분류하던 도중 4대강 관련 문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8일 오전 재향군인회 종이파쇄업체로부터 일을 받고 K-water 본사에 들어갔다. 이후 파쇄소에서 포대를 뜯어 분류하고 파쇄 작업을 하던 중 4대강 관련 자료들을 발견해 대전시당과 박범계 의원 측에 전달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김 씨의 제보 내용과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수자원공사에서 총 3.8톤 규모의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이 파기되고 있다고 한다”며 “사안이 심각해 보여 공지하고 수자원 공사의 반론이 있다면 충분히 듣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진상파악을 위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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