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자 시인 |
다 벗어버리고
혈관속에 흐르는
진액마져 거두려는 걸까
메마른 낙엽이 더 크게 울고
소금기 머금은
정맥 사이로
앙칼진 바람이 지나간다
먹구름이
태양을 내어주지 않아도
푸른 달빛 위로 하는 밤
머지 않았기에
지금
하늘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이유이지.
□김선자 시인은?
1960년 대전 동구 (대청호) 출생
1979년 대전일보 작품발표
2014년 문학사랑 시부문 등단
대전 들꽃문학 회원 (동인지 발표)
대전대덕문학회원 (동인지 발표)
대전글벗문학회원 (동인지 발표)
(사)문학사랑 협의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 회원
선진문학 회원
저서 : 2016년 대청호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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