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설동호 대전교육감, "출마선언 아직 때 아냐"

기자간담회서 입장 밝혀
"당분간 대전교육 위해 매진할 것"
역점 교육정책인 메이커교육 계획도 밝혀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8-01-22 15:00
1. 설동호 교육감 기자회견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2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 "아직은 출마선언을 할 때가 아니다"며 출마 시기를 미뤘다.

설 교육감은 22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대학입시도 진행 중이고, 졸업 시즌에 3월부터는 새 학기가 시작된다"며 "지금은 할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선거 보다는 당분간 새로운 대전교육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 교육감은 선거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적당히 선을 그으면서 새로운 교육정책 발표에 집중했다.



먼저, 올해 첫 도입하는 메이커 교육을 강조했다. 메이커 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3D프린터 등이 구축된 메이커교육센터와 학교 내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해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창의성과 자신감, 문제해결력을 촉진하는 교육이다.

시교육청은 당장 모든 학교에 인프라 구축은 어려운 만큼 충남기계공고 내에 메이커교육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사용자 교육이 아니라 생산자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을 가지고 교육을 받았다면, 미래는 학생들이 실제로 만들어 보고 개선하는 교육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도 내놨다.

시교육청은 올해 일반계고 1교와 직업계고 1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해 안정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직 2명, 일반직 1명 등 전문인력도 보강한다.

설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한다"며 "학교현장에서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고, 자라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의·융합적인 선도적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