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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태민, 시아준수까지... 솔로의 품격을 보여준 노래 3곡

최고은 기자

최고은 기자

  • 승인 2018-01-23 09:05
효린(브리지)
효린. 사진=브리지

 

현재 대중음악 시장은 그야말로 아이돌 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 상태다. 

 

수많은 그룹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중의 눈에 드는 아이돌은 극소수인데, 그렇게 이름을 알리고 탄탄하게 자리 잡는 수년 여 활동기간 동안 유독 뛰어난 멤버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수명이 짧은 아이돌의 특성상 해체 후 진로도 고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춤, 노래, 작곡 등 다재다능한 '낭중지추' 아이돌들은 묵묵히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으며 그야말로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성장한 2세대 아이돌들은 솔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귀를 홀리고 있다.





 

1. 효린 'Blue Moon'


래칫(한쪽으로만 도는 톱니바퀴. 음악적으로는 다소 단순하고 반복적인 리듬이 특징인 장르)과 EDM 기반의 댄스홀을 크로스 오버한 곡으로, 효린의 감성적인 보컬과 독보적인 음색 그리고 창모의 묵직한 래핑이 더해져 색깔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특히 전주부터 시작되는 피아노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고 트렌디한 사운드의 시원한 훅은 그루브를 이끌어 낸다. 

 


 

2. 태민 'Drip Drop'

그루브가 느껴지는 드럼과 신디사이저의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R&B 기반의 퓨쳐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태민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인다. 마음속에 점점 스며드는 사랑을 떨어지는 물방울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물방울 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어우러져 곡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3. 시아준수 'Intoxication'

일본에서 발매 첫날 오리콘 차트 싱글 2위를 기록했던 노래를 한국어 버전으로 번안했으며 시아준수가 직접 작사, 작곡해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R&B 댄스곡이다. 이 버전에선 기타리스트 홍준호의 연주가 함께해 몽환적인 느낌과 화려한 사운드가 눈길을 끈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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