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경찰의 눈

무단 횡단은 절대로 안돼요!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18-01-23 12:12
서산경찰서 방준호 경위
방준호 서산경찰서 경위
최근 들어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보행자 사고는 교차로 또는 횡단보도 150m 이내에서 많이 발생한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최악의 운전행태가 보행자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야말로 보행자는 도로에서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물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운전자의 과실도 있겠지만 또 다른 요인 행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보행자의 무단횡단이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작은 방심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때로는 4차선 이상의 큰 도로 중앙분리대 사이로 횡단하거나 주차된 차량 뒤쪽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등 그 사례를 다 헤아릴 수 없다. 운전자도 안전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보행자도 안전보행을 해야 한다.

운전자로서도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들을 발견하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단횡단 사고의 경우 보행자는 자동차와는 달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보호 장구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바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회복할 수 없는 장애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도로는 이용자 모두가 다 함께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만이 안전을 보장받는 곳이다. 이러한 원칙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마찬 가지이다.

보행자 스스로 무단횡단을 근절하고 안전보행 3대 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생활화해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켜 나가길 필자는 간곡히 갈망하는 바이다.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