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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진재난 대책 강화 나선다

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가속화의 해'로 정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확대 강화, 실내구호소 추가 발굴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8-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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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올해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가속화의 해'로 정하고 지진으로 인한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지진 대응 종합대책 수립,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추진, 시민 대피훈련 및 가상훈련, 시민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와 대피소 안내판 설치 등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은 2016년 말 44%에서 지난해 말 55.7%로 13.7%가 향상됐으며, 올해 89곳에 123억 원 투입을 포함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모든 시설물에 내진보강을 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재난관리기금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하반기에 성능평가용역을 통해 내진보강 시설을 결정하고, 내진이 양호한 건축물에 대하여는 실내구호소를 추가 지정 계획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존 민간건축물의 내진율(2016년말 기준 단독주택 9.5%, 공동주택39.8%)은 낮은 실정이나 인위적으로 강제할 수 없어 내진성능 확보 시 국세와 지방세를 최대 10~50%까지 감면해 주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지진이 발생해도 '내 건축물은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공공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지제를 민간건축물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진 대응 대피훈련, 재난발생시 수습·복구 훈련, 교육 및 시민행동요령(메뉴얼) 등 시민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운동 참여문화 확산 및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호 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진에 대비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사업, 훈련 및 교육, 시민행동메뉴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시민행동매뉴얼을 숙지하고, 주변의 대피소 등을 미리 확인하는 등 안전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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