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산성은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랑받는 휴식처로 봄이면 상춘객이 하루 평균 4500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현재 수용가능한 주차장 378면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해마다 봄 주말이면 청주시 직원들이 주차지도를 하고 한옥마을 주변 26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개방하고 있다.
또 청주시가 지난해에 상당산성 진입로 930m를 확장.포장 공사했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주차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산성동 183번지 일원 1만2033㎡ 부지에 395면 규모의 산성 남문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토지소유주와 사용허가 및 매입이 완료된 부지에 주차장 150면을 상반기 중에 조성키로 했다.
청주시는 이와 별도로 상당산성 내 문화재 보수 및 불편사항에 대해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구축해 지속적인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준공된 상당마실과 화장실도 시민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돼 현재 등산객에게 각광받는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상당산성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사항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천년고도 역사를 품은 상당산성이 시민의 대표 휴식처 및 전국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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