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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자산운용, 거버넌스 포커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출시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판매 시작, 판매처 확대 예정

우창희 기자

우창희 기자

  • 승인 2018-02-22 16:47

페트라자산운용(이하 페트라)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국내 기업 중에서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페트라 코리아 거버넌스 포커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투자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 중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하여 기존의 재무적 요소 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여지 등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함께 고려하여 집중 투자한다. 이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인 좋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거나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면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페트라 측은 "국내 증시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배당성향이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저평가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대되는 국민연금의 한국판 스튜어십 코드 도입과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이 반영되어 본 펀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페트라가 출시한 페트라 코리아 거버넌스 포커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개별 회사의 핵심 사업 경쟁력 및 장기적 전망을 분석하여 내재가치 대비 현격히 저평가된 기업 중 지배구조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고, 비핵심 자산의 매각,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기업에 추천하여 해당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페트라의 용환석 대표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에 힘입어 배당 성향이 늘어나고 있다 "며 "지금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선진국 시장에는 이미 이러한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많아 해외에서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트라자산운용은 2009년 8월에 설립된 가치투자 전문 사모펀드(헤지펀드) 자산운용사다. 현재 상향식 접근법(Bottom-up Approach)에 입각해 시장에서 인기가 없거나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여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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