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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자매도시 교류 확대 협력 네트워크 강화

- 문화, 관광, 농업 등 분야별 교류 확대...미동부 학생교류로 글로벌 인재 육성 힘써 -

여환정 기자

여환정 기자

  • 승인 2018-02-22 15:15

신문게재 2018-02-23 15면

부여학생들 미동부지역 방문 장면  (1)
부여학생들 미동부지역 방문 모습.
부여군이 국내외 자매도시 간 분야별 교류를 확대해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현재 서울 양천구, 강남구, 강동구, 중구, 경기도 군포시, 대구 동구, 경주시와 문화, 관광, 농업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와는 청소년 및 직원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적교류를 넓히고, 예술단체 상호 교류, 축제 및 주요관광지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또 대표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귀농귀촌 정보 및 체험기회 제공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군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 도시와의 교류에도 힘쓴다. 중국 낙양시, 일본 다자이후시, 아스카무라, 미사토정, 히노정, 히가시오미시, 와쿠야정, 코시노미야코(단체)와는 역사문화 분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백제역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도시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백제문화제 교류행사, 의자왕 및 백제유민 등 백제문화 유적 발굴, 세계유산 홍보 등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부여군의 국제적 이미지를 향상시킨다.

네덜란드 호스트 안데마스시와는 농업분야의 실리적인 교류를 다지고, 미국 동부충청향우회(단체)와는 청소년 우호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다.

지난달 25일~2월 2일까지 6박8일간 부여군 학생 등 16명이 미동부 지역(뉴욕, 보스톤, 워싱턴 등)을 방문해 특별한 체험기회를 가졌다. 2017년 미동부지역 청소년이 부여를 방문해 백제역사문화를 체험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부여지역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첼시마켓 등 뉴욕의 주요 관광지와 함께 하버드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캠퍼스 투어, 뉴욕주 국회 탐방, 뉴욕타임스 한국인 양영웅 기자의 특별강연, 뉴욕아동센터 한국인 부사장의 강연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교류행사를 추진한 미 동부 충청향우회 곽우천 회장은 "이번에 방문한 학생들은 부여의 자랑스런 미래임을 명심하고 자유로운 마음과 선의를 바탕으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많이 감동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 확대가 관이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적, 물적 교류를 늘려 관광객 유치, 농산물 판매, 국제적 이미지 제고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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