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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지지덕분 남북대화 활발"

美이방카 보좌관 靑 상춘재 만찬서 강조
이방카 "비핵화 위한 최대압박 의지확인"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2-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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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의 만찬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친근함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미국의 선수단에는 이번에 스노우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한국계 선수가 선전을 하고 있고 한편으로 우리 한국 선수단 속에도 미국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남북단일팀을 이룸으로써 지대적 관심을 모은 여자아이스하키 팀에도 미국 출신 선수가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팀에도 미국출신 국가대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이 한·미 양국은 양 국가끼리 동맹 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며 "브룩스 사령관 계십니다만 한미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이다.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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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보좌관은 우선 문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대해 먼저 감사표시를 했다.

그는 "맞아주신 대통령님과 여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역사적인 청와대에 저희들을 환영해주시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표단을 대표해서 그리고 미국 선수단 전원을 대표해서 이곳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 이곳 한국에 모여서 각국 선수들은 열리고 공정하게 서로와 경쟁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의 전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북핵문제 해법 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 자리를 통해서 양국간의 우정과 협력 그리고 파트너쉽을 재확인 함은 물론이거니와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양국간의 협력과 가치관을 재확인 하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오게 된것을 또한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리고 오늘은 앞으로 있을 며칠간의 아주 좋은 일정의 시작이기 때문에 아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한 미국 대표단장 자격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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