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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ㆍ박정환ㆍ신진서 상해 정벌 나선다- 농심배 출격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8-0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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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우승 탈환에 나선 (왼쪽부터)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한국기원 제공>


드림팀 한국바둑 '농심배'를 탈환하라.

2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라운드에 김지석·박정환 9단, 신진서 8단이 출격한다.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은 국내랭킹 1·2위이며 김지석 9단은 2009년 11회 대회 3연승, 2011년 13회 대회 4연승으로 농심신라면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대회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한국은 대회 첫 주자로 출전한 신민준 6단이 6연승을 달성하며 3명의 선수가 남아 각각 2명, 1명이 남은 중국, 일본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면 대회 열 두 번째 우승이다.

라이벌 중국은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당이페이 9단과 커제 9단이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본선 10국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홀로 출전한다. 이야마 유타 9단이 최근 LG배에서 커제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회는 26일 4연승에 도전하는 중국 당이페이 9단과 일본 이야마 유타 9단간 맞대결, 본선 11국으로 막이 오른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4회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년 15회 대회부터 중국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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