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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승리 - 한국, 농심배 우승 1승 남았다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8-02-28 19:55
김지석
김지석 9단이 농심배 본선 12국에서 중국 당이페이 9단을 상대로 대국하는 모습.<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이 바둑삼국지 '농심배'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김지석 9단이 귀중한 승수를 추가한 것.



김지석 9단은 2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2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을 333수 끝에 백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대국을 중계한 사이버오로에 의하면 김지석 9단이 중앙 전투에서 손해를 보면서 판세가 불리했지만 끝내기 단계에서 팻감을 늘리는 묘수로 기적의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지석 9단은 1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마지막 선수 커제 9단을 상대한다.

이 대국마저 승리한다면 한국은 중국의 대회 5연패를 저지하며 2013년 이후 5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하게 된다. 특히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뒤를 바치고 있어 이는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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