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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포인트 챙긴 대전 영양사 '중징계'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8-03-05 15:57


교육청2
대전교육청은 국내 4개 대형 식품제조업체에서 제공한 'OK캐시백 포인트'를 사적으로 챙긴 영양(교)사 등에 대해 징계 조치를 했다.

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식품업체 불공정행위를 적발 통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감사를 벌여 중징계 11명, 경징계 6명, 경고 8명의 처분을 내렸다.



교육청은 적발된 영양사(교사) 가운데 수익 포인트 100만원 이상 11명은 중징계를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으며,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6명은 경징계,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8명은 경고 처분하기로 했다.

이들은 캐시백 아이디를 식품 제조업체에게 제공한 뒤 포인트로 적립 받거나 캐시백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들은 공·사립 영양교사와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직원으로 대부분 영양사로 조사됐다.

감사관실은 이들이 식품제조업체에서 물품을 구매 시 제공하는 캐시백 포인트를 사적으로 사용해 공무원 행동강령과

대전교육청 교육기관 종사자 윤리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류춘열 감사관은 "급식관련자 행동강령 및 청렴교육을 강화해 깨끗하고 투명한 급식환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동일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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