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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예고편만 봐도 끌린다

최고은 기자

최고은 기자

  • 승인 2018-03-09 09:05
사라진 밤


아내를 살해하고 완전 범죄를 계획한 남편. 그러나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아니면 사라진 걸까.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강렬한 스토리의 <사라진 밤>이 지난 7일 개봉하며 올해 첫 번째 추적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라진 밤>이 여느 스릴러와 다른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유는 단 하룻밤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재벌가 여인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가운데 숨 막히는 추적과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인물간의 대립, 예측 불가능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만큼 강렬하다.


또한 베테랑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의 열연과 탄탄한 시나리오는 '추적 스릴러'의 긴장감을 디테일하게 연출해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줄리아의 눈> 제작진의 신선한 소재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통해 개봉 당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 받은 작품이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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