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고등학교 4회 출신 전인수 하이디스테크놀로지(주)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규용 홍주고등학교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홍주고등학교 제공. |
홍주고등학교는 모교 출신 하이디스테크놀로지㈜ 전인수 대표이사가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주고에 따르면 하이디스테크놀로지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액정표시장치 전문기업으로 광시야각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홍주고 4회 출신인 이 회사 대표이사 전인수 씨는 최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및 미래 성장에 뜻을 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교를 직접 찾아 장학금을 전달한 전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장학기부를 통해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취약 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모교사랑이 남달랐던 전 대표이사는 바쁜 업무도 미루고 후배사랑을 실천하려고 일정을 조정해 방문했다는 전언이다.
전 대표이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박 모양 자매의 사연을 듣고는 즉석에서 500만 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전달해 감동을 줬다.
이와 함께 전 대표이사는 향후 후배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만 전자업체 현지 방문 등 해외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회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진로특강 및 컨설팅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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