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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진보교육감 후보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동서부 교육격차 해소" 한 목소리

대전교육희망2018 공개토론회서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8-03-18 10:27

신문게재 2018-03-19 6면

성광진,  승광은
왼쪽부터 성광진 예비후보, 승광은 예비후보
대전 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대전교육 문제점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동서부 교육격차, 대안학교 등을 꼽으며 '진보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후보들은 현 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혹독한 평가와 함께 대전교육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진보교육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6일 대전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전교육희망 2018'이 마련한 우리가 만드는 대전교육정책 토론회에서는 성광진, 승광은 후보가 참여해 대전교육공통질문, 상호질문에 답하며 교육철학,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은 무상 급식과 동서간 교육 격차 해소방안 등에 대해 정책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공통질문인 '타 시도에 비해 교육청의 재정지원 비율이 낮은 학교급식 문제'해결방안으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지원과 친환경급식 비율 확대 등을 꼽았다.

승광은 후보는 "교육청의 예산집행에 있어 급식부분을 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지자체의 부담비율을 높여 재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광진 후보는 "현재 대전교육청의 가용재원이 3400억원 상당으로 이 중 고교무상급식 비용에 필요한 예산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가능토록하겠다"고 답했다.

대전교육에 있어 난제로 꼽히는 '동서부 교육격차'에 대해서는 주민·학생·학부모간 협의체 구성, 문화·체육·예술 교육을 통한 다양한 교육 육성으로 해결방안을 내놨다.

성광진 후보는 "주민 학생 학부모 간 협의체를 만들어 상세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공부방, 마을 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 동네 조직과 연계해 학업이 부족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광진 후보 역시 "학생 유입을 위해 학생 배움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예술학교 아토피 치료학교 등 미래형 학교를 육성 한다면 유입여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운 혁신학교의 모델로 꼽히는 '대안학교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승광은 후보는 "미래형 모델학교는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유휴교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인적자원을 활용해 공립 대안학교 파일럿 스쿨 설립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성광진 후보는 "현재 국제·중고등학교 설립을 하고 있는데 대안학교를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며 "실험적 교육과정을 위해서 새로운 교육모델이 창출되면 일반학교에 적응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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