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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차질 속 유성구보건소 신축이전 계획대로

구암동 부지 토지소유권 8월 이관후 공사 시작될듯

전유진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18-03-19 08:53
유성구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유성구보건소 신축 이전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지구 내에 있는 구암동 91-6번지의 토지소유권이 오는 8월 대전도시공사로 이관되면 보건소 신축 이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축 이전 용지는 현재 민간인 2명이 소유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측에서 이들과 토지 보상을 시작했으며 원만히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수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 외 비닐하우스 등 지작물 보상도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이르면 6월, 늦어지면 8월 중으로 모든 소유물 이전 절차가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소유권이 이전되면 도시공사와 협의했던 대로 보건소 신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용지에 대한 사용승낙은 받은 상황이다.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협상이 무산되면서 유성구보건소 착공 시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애초 보건소를 복합터미널 사업지구 내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보건소 이전 용지도 아예 변동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유성구 보건소 신축 이전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유성구보건소는) 사업자가 누가 되든지 간에 보건소가 이 부지로 이전되는 것은 변동이 없다”며 “용지 자체가 보건소 용지로 아예 못이 박혀 있다. 터미널 사업이 무산돼도 예정대로 보건소 신축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구 보건소는 1989년 서구 담당으로 처음 건립됐으며, 1996년 어은동에서 현재의 장대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축 이전에는 총 1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면적 2907㎡, 전체면적 6144㎡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신축 보건소에는 진료실, 검사실, 예방접종실을 비롯해 감염병 대응진료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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