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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대전 발전 이끌겠다"…대전시장 도전 공식화(영상포함)

민주당 이상민, 4선 중진, 법사위 경험 등 강조
시장 도전 의지 확고해..민주당 치열한 경선 예고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18-03-19 15:38
  • 수정 2018-03-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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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이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1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선 중진이란 정치적 자산을 활용해 대전의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고, 대전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던 이 의원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 의원이 대전시장 도전을 공식화함에 따라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의원은 "대전에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 정치권은 물론 중앙 정부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만의 정치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전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중앙 정부의 철학과 이와 궤를 함께하는 지역 정부의 기반과 협업이 절실하다"며 "이를 이끌 능력을 갖췄고 또 잘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현역 의원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부정적 기류와 관련해선 "당 지도부와 선·후배 의원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대전 발전을 위해 리더의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선 "저 자신의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여부를 놓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심지어 불출마한다는 억측도 있어 분명히 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당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진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은 의원직과 관련돼 있다"며 "당은 제1당 유지를 원하고, 중요한 사안이기에 후보로 확정되면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에 대해 오래전부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며 "지역사회 모든 역량과 뜻을 총결집시킬 소통과 통합의 능력을 발휘해 대전발전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는 이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국교 전 의원이 뛰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오는 27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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