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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출동로는 생명로, 골든타임 5분을 잡아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과 응급차 출동로 확보

정영수 기자

정영수 기자

  • 승인 2018-03-19 19:28


'소방출동로는 생명로, 골든 타임 5분을 잡아라!'

시민 생명 지키는 소방·응급차 출동로 확보





- 전주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재산 보호 위해 덕진소방서 앞 소방·응급차 출동로 개선 추진

-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도 긴급 출동 가능해져 원활한 인명구조 가능해질 것 기대



○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차와 응급차가 골든 타임인 5분내 화재·인명구조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출동로를 확보해주기로 했다.

시는 화재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덕진소방서 앞 백제대로에 소방·응급차가 긴급 시에도 안전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촌각을 다투는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방·구급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이는 화재사고의 경우 발생 후 5분 이상이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구급활동의 경우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는 등 초기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교통시설 개선이 추진되는 덕진소방서의 경우, 차량의 통행이 매우 많은 백제대로에 자리한데다 출·퇴근 시간대 등 러시아워에는 소방서 앞 정차금지구역에 꼬리 물기 형태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비상상황 발생시 출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소방차와 응급차가 정차된 차량 사이로 비집고 출동하는 과정에 차량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 이에, 시는 덕진소방서의 협조요청에 따라 즉각 관련 기관을 소집한 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응급 출동로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출동로 구간의 안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출동로를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교통시설개선 계획을 수립, 이에 따른 신호기 설치와 정차금지대 재정비를 추진했다.



○ 동시에, 차선도색과 유색포장(756㎡)을 실시해 차량의 꼬리 물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LED 문자전광판(2개소)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소방·응급차 진출입로 구간을 안내해 비상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 전주시 시민 교통본부 관계자는 "본인의 희생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전주시도 사람이 우선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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